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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와 배움을 동시에 느낀 시간, 멘트리 클라쓰

평범한 대학생이자 멘트리 서비스의 스탭으로써 참여한 ‘멘트리 클라쓰’는 필자에게는 꽤나 특별하나 경험이 되었다. 스탭으로써 이벤트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메인 업무였지만, 이벤트의 흥미로운 진행에 어느새 필자 또한 스탭이 아닌 청자로써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본인을 찾아볼 수 있었다.
‘멘트리 클라쓰’는 여섯 분의 멘토분들이 각자 자신을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다. 다양한 업계에서 활약하고 계신 멘토님들의 커리어 스토리를 듣는 것은 정말 흥미롭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멘토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자기소개 시간은 끝나고 청자들의 궁금증과 질문에 응답해주는 라이브 Q&A 시간이 있었다. 일반인들이 일본 취업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멘토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조차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에게 멘트리 클라쓰 이벤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을 이야기해보라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단연 리얼타임 Q&A 시간이라고 답할 것이다. 청자들이 멘토들에게 직접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을 기회가 주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이 시간은 굉장히 특별했다고 생각한다. 멘토나 강의자가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영상 매체물과는 달리 이번 이벤트를 통해 총 여섯 명의 멘토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청자들에게는 이 이벤트에 더욱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이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대학생 신분인 필자는 사실 취업에 관한 구체적인 생각이나 고민이 아직 없어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 사실 막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다른 청자들이 멘토분들에게 던진 질문들 속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다른 청자들이 던진 질문 속에서 또 다른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많은 질문들 속 유독 기억에 잘 남은 질문들이 있다. ‘대학 생활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현재의 일에 도움이 되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이지영 멘토님의 답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신이 한국 대학의 연구실에 있던 시절 자주 회의와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선정한 경험이 있다고 하셨다. 그 과정이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 자체는, 저는 지금도 저 혼자서는 못 해요. 의견을 묻고, 같이 의견을 제안하고 토의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 나가는 습관이 저에게 굉장히 도움이 된 것 같아요. “ 이지영 멘토님께서는 대학교 시절 익힌 습관과 같은 사소한 것들이 취업 후 일에 크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고 말씀을 덧붙이셨다. 협업, 팀워크 등 대학에서 익힐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말이다.
또한 ‘국문학이 데이터 사이언스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대한 김진오 멘토님의 답변 또한 인상 깊었다. 멘토님은 논리적인 사고력이나 논리적인 사고 체계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고 하는 것 자체가 수학과 언어학의 결정체인 컴퓨터 언어와 같은 부분에 굉장한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하셨다. 문과와 이과의 간극만 생각하기 급급하여 문과 출신의 사람들은 이공계열 취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게 한 멘토님의 답변이었다.
이 밖에도 경력 이직, 업계 적성에 관한 질문, 문과 전공생이 IT업계 취업을 하는 것에 대한 고민 등 취업에 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취업, 특히나 해외 취업에 관한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기회였다. 나아가 필자가 만약 해외 취업을 앞두고 있는 취준생의 상황이었더라면, ‘멘트리 클라쓰’는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 이외에도 멘토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것,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다른 청자들의 고민을 함께 듣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는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을 지금 당장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배우고 즐길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필자는 다음 ‘멘트리 클라쓰’에서도 다양한 멘토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동기부여를 얻고 취업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들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취업뿐만이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분들, 그리고 취업과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취업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께 이 ‘멘트리 클라쓰’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글: 임세은
다음 '멘트리 클라쓰' 이벤트 진행 시에 메일로 알림을 드릴 예정이니, 이번 기회에 멘트리 서비스에 가입해보세요.